집밥을 먹지 못할 때 가끔 배민을 애용하는 편이다
회사일이 늦게 끝난다거나, 거사를 치르고 축제판을 열고 싶을 때!
여의도를 배달지로 선정하고, 시켜먹을 만한 곳 중에 괜찮은 곳을 추천하려고 한다
종류는 총 다섯가지. 양식, 한식, 분식, 영등포족발, 노량진회배달
1. 와인 한 잔만 먹고 싶은데 혼밥하긴 부담될 때
함박스테이크가 먹고 싶을 때
데미그라스소스가 잔뜩 들어간 고기가 먹고 싶을 때
간단한 파스타와 함께 한 끼를 먹고 싶을 때 시켜먹었는데 만족스러웠던 "미스테리 쉐프린"
물론 매장 가서 먹는게 맛있을 것 같았지만
배달도 크게 나쁘지 않았다..!
홍우빌딩 뒤편에 위치해서 언제 친구랑 한 번 가볼까 싶다
하우스와인도 팔던데, 난 이날 배달 시키고 와인집 가서 와인 두 병을 샀다
1인분이어도 배달해주어 고마웠던 곳. 2.1만원의 압박이 있었지만 그래도 만족스럽게 먹었다
다만 배달원이 봉투를 비스듬하게 기울어서 와서 데미그라스소스와 파스타가 섞여서 니맛도 내맛도 아니었다...
그래도 와인 한 잔 먹으면서 간단하게 먹기 좋았다
2) 강원도 여행은 못가도 엄지네 포장마차 꼬막은 먹을 수 있다
오징어순대가 먹고 싶을 때 강추!
이거 먹고 닭강정 먹으면 여기가 속초인가 싶다
매장에서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고 배달만 두어번 시켜봤는데
매번 시킬 떄마다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더불어 부모님도 꽤 좋아하셨고 밥반찬으로 좋다
여의도역 인근 신송빌딩 지하에 있는 맛집이다
꼬막을 밥반찬해서 먹기도 좋고, 오징어순대가 무엇보다 맛있었다
가격대가 살짝 있지만 가족끼리 파티할 때는 좋은 선택지다
3. 간단한 분식류가 땡길 때는 마오리떡볶이. 쿠팡이츠로 주문 가능하다
보통은 테이크아웃을 많이 하는 편이라, 이번에는 배민 캡쳐화면이 없다
집밥은 지겹다! 싶을 때 애용하는 곳이다. 떡볶이와 순대 내장 많이요!
여의도에 테이크아웃 떡볶이집이 많이 없어져서 슬프다
예전에는 아딸, 오마뎅, 마녀떡볶이가 있었지만 분식집이 힘을 못쓴다
물론 김밥집인 김가네김밥, 마녀김밥, 아이비 청춘꼬마김밥&떡볶이가 있지만
2024년 중반 기준 만만하게 테이크아웃할 만한 떡볶이 집은
동여의도 마오리떡볶이, 더현대서울 지하 푸드코트 여왕떡볶이 뿐이다...!
마오리는 만원 언더로 한 끼 먹을 수 있어서 좋다
퇴근 후 분식이 땡길 땐 경도상가 안쪽에 마오리떡볶이를 애용하는 편이다
저녁으로 큰 돈 쓰기 싫지만 만원대 안으로 맛있는 걸 먹고싶을 때 제격이다
집밥으로 먹는 분식류 은근 맛있다
무엇보다 허파 등 내장도 주셔서 좋고 순대가 남아도 다음날 볶아먹으면 되니 두 끼가 해결되기도 한다
봄동 무쳐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ㅎㅎ
4. 이제 여의도를 벗어나, 족발 맛집을 찾았다. 화덕에 구운 족발신선생...!
의외로 구운족발이 너무너무 맛있었다. 보쌈류를 좋아하는 어머니 조차도 족발을 더 잘 드셨다
영등포에 마왕족발 등등 몇군데에서 족발을 시켜봤는데, 영등포 족발신선생 꽤 괜찮았다
소주 한 잔 간단하게 먹기에 너무 좋았다.
마약볶음밥도 배 채우기 좋음..!
여의도에서 족발 배달시키기 애매할 때는 족발신선생 추천!
5. 오늘은 회에 청하가 너무 먹고싶다 싶을 떈 노량진 청양수산
직접 가서 테이크아웃 할 수도 있지만 이 날은 나를 위한 선물이 필요했던 날이었다
모두가 잘 아는 그 노량진수산시장이다
보통은 인어교주해적단 네이버쇼핑에서 주문해서 먹었는데
배민에도 바로 주문이 되어 청하와 함께 먹었다
물론 가격대가 4만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세 명이 먹기에도 충분한 양이었다
배달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회, 족발류는 크게 실패를 안하는 것 같다
여의도에서 뭐먹지?라는 테마로 연재중인 포스팅
다른 것들도 남길터이니 즐거운 식사 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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