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더현대서울을 가는 건 나에겐 괴로운일이다
어디를 가든 사람이 많기 떄문이다
건너편 브라이튼에 이것저것 맛집이 들어와
혹시나 여의도에 놀러왔는데 괜찮은 맛집을 찾는 분들을 위해 글을 쓴다
https://place.map.kakao.com/1774555947
드디어 브런치 맛집인 리스카페(Lee's cafe Yeouido town)에 다녀왔다
오픈하고도 꽤 많이 회자되어서 꼭 가고싶었는데... 드디어 다녀와 후기를 쓴다
테이블링 줄서기 예약이 미리 되는줄 알았는데
원격 예약은 안되서 매장에 미리 대기했다
옆에 포비베이글도 있으니 30분 정도는 기다려야지 하는 마음으로!
그런데 15분만에 들어온거 실화니... 2명이 가면 그래도 금방 빠져 다행이었다(때는 12시 15분..🥰)
다만 4명이거나 6명이면 테이블이 얼마 없어서 꽤 대기할 듯 하다
나 같은 경우는 15분전 미리 걸어두고 포비베이글에서 빵 두개 사고 대기하다가 들어갔다
처음엔 바 자리 안내해주다가, 일행이 이후에 온다고 얘기하고 테이블 자리를 얻었음
아래는 리스카페 키친이랑 메뉴판 사진이다
주변을 보니 2번(미트볼)과 3번이나 9번같은 샐러드류를 많이 드시더라
나와 동행은 클램차우더 스프와 갈릭누들를 주문했다
메뉴판 기준으로 1번 5번, 그리고 커피 추가욤!
단가가 있는 만큼 식전빵이나 피클이 꽤 정성들여 만들어지게 나온 느낌이었다
함께한 레몬수도 상쾌하니 먹을만 했다
그래도 커피는 시켜야지! 미국의 Diner's 가는 느낌으로 드립커피 핫과 아이스를 주문했다
일행이 오기 전에 벌써 커피가 나와 당황했다
돌이켜보니 좀 친한 사이라면 아이스커피 하나 시켜서 나눠먹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따뜻한 커피는 무한리필 가능하고(이게 참 미국같았다...!)
아이스 커피에 당연히 빨대 두 개를 줘서 담에는 둘이서 한 잔 시켜도 되겠다 싶었다
어차피 약속 코스는 밥 먹고 커피를 먹으러 가기 때문☕️
역시나 꽤 쓰어다!
옆에 있는 흑설탕을 넣을까말까 고민을 참 많이했는데
미국문화 답게 옆에 크림이 있었다
French vanilla delight. 미서부 여행갔을 때 조식을 먹을 때가 생각났다
뉴욕 여행 갔을 때도 이런 다이너에서 오늘의 커피(Today's brew)를 시키면 테이블에 있는 우유를 타먹는 기분이랄까
우유가 작게 담아져있으면 더 미쿡스러웠을텐데
한국에서 이걸 바라기엔 너무 욕심이겠지...!
일행이 오기 전 크림을 타서 홀짝 먹어봤다
살짝 바닐라 라떼의 향이 느껴졌다. 덜 쓰어다여서 좋았다
생각보다 메뉴가 금방나와, 클램차우더 스프 먼저 나왔다
동행님 오기 5초전...
한창 먹을 때 리필해달라고 부탁하니 바로 채워주신다
이 커피를 한 세 잔 마셨다
(이후에도 커피를 더 마신게 함정...)
사실 브라이튼에 잘 가는 쌀국수집은 따로 있다
그곳은 바로 소이연남
브라이튼이 오픈하고 한달에 두 세번은 가는 태국식 쌀국수집이다
https://place.map.kakao.com/1413081301
쌀국수, 뼈 추가된 쌀국수와 쏨땀과 사이드 튀김까지
둘이서 이렇게 먹으면 꽤 배터지는 양이다(가격도 3만원 넘음)
어느날은 쏨땀 빼고 고수추가한 날이다
고수 한 접시에 500원인게 야박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태국식 쌀국수로 해장하기 좋다
보통 함께가는 동행분이 뼈국수 킬러라 뼈 하나 얻어먹는다
감자탕 대신 뼈국수를 드시고 있는 추세이다ㅎㅎ
마지막 번외로 브라이튼 중국집 신홍러우!
지하1층에 있는 중국집인데, 가족모임으로 예약했었다
캐치테이블로 룸으로 예약했고, 룸차지 없고 콜키지 와인 1병까지 프리여서 꽤 좋았다
https://place.map.kakao.com/1038113429
유명한 마늘탕수욕.
의외로 양장피가 맛있었다. 가지탕수는 쏘쏘!
검색했을 때 많이 회자되는 고기얹은 짜장면은 내 입에 너무 짰다
그래도 여의도에서 부담없이 맛있는 요리를 함께 먹을만한 장소로서 신홍러우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그럼 괜찮은 커피집은요?
https://place.map.kakao.com/673163841
다 브라이튼이라 민망하네...ㅎㅎ
그리고 포비베이글은 꼭 가줘야하거등요
개인적으로 여기 베이글은 위트베이글이 맛있고
을지로 직장인 시절 라떼맛집이라 생각했는데, 아메리카노도 괜찮았다
브라이튼에 스타벅스, 커피빈, 샐러드집 등등 많지만
리스카페나 소이연남이나 반가운 사람 약속잡기 좋은 것 같고
신홍러우는 가족모임하기에도 좋은 것 같고
무난하게 베이글에 크림치즈 먹고프면 포비베이글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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